UPDATED. 2024-04-26 15:53 (금)
LF 헤지스-쇼피, 업무협약 체결∙∙∙몽골 이커머스 시장 탑승
LF 헤지스-쇼피, 업무협약 체결∙∙∙몽골 이커머스 시장 탑승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10.13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헤지스-쇼피, 몽골 MZ세대 공략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몽골 MZ세대와의 접점 확대 및 현지 패션 트렌드 선도
몽골로 영토 확장∙∙∙K패션 대표 브랜드 입지 강화
헤지스와 쇼피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LF)
헤지스와 쇼피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LF)

[한국M&A경제] 생활문화기업 LF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p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몽골 온라인 시장은 높은 젊은 층 비중과 가파른 성장세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헤지스와 쇼피는 몽골 경제 성장을 이끌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해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쇼피는 18~40세의 젊고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 기준 패션 의류 및 액세서리, 뷰티,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 걸쳐 1,000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했다.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과도 적극적으로 제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몽골 시장은 인구 자체는 330만 명으로 규모가 크진 않으나 인구 전체의 64%가 35세 이하 젊은 층으로 구성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20년을 제외한 몽골 경제성장률은 2017년부터 꾸준히 5~6%대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인터넷 사용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 

헤지스는 소비자에 최적화된 쇼핑 편의성과 혜택 강화 전략을 통해 몽골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쇼피와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쇼피가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더해 현지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며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F 패션사업총괄 김상균 부사장은 “몽골 이커머스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보유한 쇼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젊고 매력적인 몽골 시장에 헤지스만의 감성과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더 많은 해외 고객과 만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헤지스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잇따라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중국에서만 4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주요 도시에 매장 수를 늘리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 싱가포르에는 공식 브랜드몰을 오픈하며 해외 온라인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세계 패션 중심지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