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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컴퍼니, 92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열매컴퍼니, 92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10.0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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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컴퍼니, 누적투자금 100억 원 이상 조달
소프트뱅크벤처스, KDB산업은행 등 투자자로 나서
“국내∙외 유명작가 확보 및 사업 영역 확보할 것”
열매컴퍼니가 9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코맥스벤처러스)
열매컴퍼니가 9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코맥스벤처러스)

[한국M&A경제] 코맥스벤처러스는 열매컴퍼니(대표자 김재욱)가 9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열매컴퍼니는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 운영사로 ‘2021 벤처러스 클래스 in 예술’(이하 벤처러스 클래스)에 참여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벤처러스 클래스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자 김도일)가 「2021 예술분야 성장기업 사업도약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한 예술 분야의 성장 기업을 위해 제공되는 맞춤형 성장 보육 프로그램이다. 코맥스벤처러스는 올해 예술 분야 성장기업 사업도약 지원사업의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총 16팀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열매컴퍼니는 문화예술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투자금 100억 원 이상을 조달받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앵커 출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KDB산업은행, KDB산은캐피탈,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ES인베스터, 한양증권이 재무적투자자(FI)로, 위메이드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다. 

2016년 11월에 설립된 열매컴퍼니는 이중섭,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쿠사마 야요이, 파블로 피카소 등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소유권 분할해 소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170억 원 이상의 유명작가 작품을 공동구매해 이 중 60% 이상을 재매각하기도 했다. 고액 자산가에 한정된 미술품 시장을 대중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열매컴퍼니는 국내 최고의 미술품 투자팀과 미술품 가격 산정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중소기업벤처부 TIPS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성장기업 지원사업,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사업 고도화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열매컴퍼니는 미술품 공동구매 시스템을 통해 일반 대중도 미술시장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술시장 전반에 새로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술시장 전체의 규모를 확장시켜 나아갈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해 문화예술 산업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열매컴퍼니는 이번 투자금으로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을 확보하고 미술품 토털 거래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한국 작가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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