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53 (금)
한화솔루션, 더블유오에스 인수∙∙∙OLED 핵심 기술 국산화 나서
한화솔루션, 더블유오에스 인수∙∙∙OLED 핵심 기술 국산화 나서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7.30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블유오에스, FMM 기술 보유∙∙∙OLED 제조 공정 핵심 기술 확보
2022년 양산 목표로 투자 진행∙∙∙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추진
사진=한화솔루션
사진=한화솔루션

[한국M&A경제] 한화솔루션이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한 고부가 전자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최근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유기발광다이어드(OLED) 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인수해 전자 소재 사업을 모바일 중심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디스플레이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 관련 기술을 보유한 더블유오에스 지분 100%를 6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오에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지난 5월 OLED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10년 FMM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전주도금 방식의 신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하지만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양산(量産)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모바일 전자 소재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생산 역량을 활용해 2022년까지 FMM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천억 원대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화학∙전자 소재 고부가화 작업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소재 사업 고부가화 차원에서 광학렌즈소재(XDI), 에코데치(친환경 가소제) 등 고부가 화학 소재를 잇따라 개발했다. 또 고부가 전자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삼성전자 출신인 황정욱 미래전략사업부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황정욱 대표는 “이번 인수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OLED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전자업체에 10년 이상 모바일 회로 소재를 납품하며 쌓은 노하우를 향후 FMM 양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