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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글로벌 Top 10 전기차 제조사 중 6곳에 타이어 공급
콘티넨탈, 글로벌 Top 10 전기차 제조사 중 6곳에 타이어 공급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6.2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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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폭스바겐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도 타이어 공급
사진=콘티넨탈
사진=콘티넨탈

[한국M&A경제] 글로벌 기술 기업 콘티넨탈이 순수 전기차용 타이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콘티넨탈은 24일(한국시각) 지난해 글로벌 10대 전기차 제조업체 중 6곳에 자사의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모델3(Model 3)과 모델S(Model S), 폭스바겐 ID.3 등 주요 전기차 모델도 포함된다. 

콘티넨탈 안드레아스 슐렝케(Andreas Schlenke) 타이어 개발 책임자는 “순수 전기차 모델은 현재 캐빈 스쿠터, 중소형 모델에서 SUV, 고성능 스포츠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차량 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각 차량 유형마다 개별적인 타이어 구성이 필요하다”며 “콘티넨탈 타이어의 거의 전 제품군은 모든 구동 유형에 최적화됐고, 대다수 제품은 오늘날 전기차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연구에 따르면 타이어는 차량이 직면하는 전체 저항의 최대 20%를 담당한다. 제조사는 회전 저항이 최적화된 타이어 덕분에 추가적인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효율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에는 더욱 낮은 회전 저항이 요구된다. 이 경우 많은 제조사가 그린 칠리 2.0(Green Chili 2.0) 고무 혼합물을 사용하는 콘티넨탈의 ‘에코 콘택트 6(EcoContact 6)’를 선택하고 있다. 천연고무와 다른 구성 요소를 특별하게 혼합함으로써 기계적 변형을 통해 타이어 반응을 크게 개선하고, 그 결과 회전 저항이 낮아져 연료 소비를 감소시킨다. 

슐렝케 책임자는 “타이어 개발은 언제나 기술적 목표가 서로 충돌하는 과정”이라며 “높은 회전 저항은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연료 소비도 증가함에 따라 양쪽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바로 콘티넨탈 엔지니어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차에는 더 이상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에 전기차 운전자는 회전 소음 감소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승차감을 갖춘 프리미엄 차량은 ‘콘티싸일런트(ContiSilent)’ 기술을 채택한 타이어를 선택한다. ‘콘티싸일런트’ 기술은 타이어에 부착된 특수 폼이 도로의 진동을 흡수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인다. 이 기능은 엔진 소음이 없고 모터가 매우 조용히 구동되는 전기차에 특히 중요하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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