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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 흡수 합병∙∙∙기대 효과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 흡수 합병∙∙∙기대 효과는?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5.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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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11일 이사회 개최∙∙∙흡수합병 건 만장일치 승인
합병 완료일 7월 1일 예정∙∙∙한화에스테이트는 합병 후 해산
한화, 지분 49.78% 확보하며 합병법인의 최대주주 전망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국M&A경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한화에스테이트와 합병한다고 11일 공시했다. ‘공간서비스를 통한 삶의 가치 향상’이라는 양사의 공통된 사업 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과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호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스테이트 흡수 합병의 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합병완료 후 합병법인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한화에스테이트는 합병 후 해산된다.

합병 완료일은 오는 7월 1일이며 합병 비율은 1대 0.1963881이다. 한화호텔과 한화에스테이트는 모두 주권비상장법인이다. 현재 비상장법인 간 합병비율 상장을 위한 평가방법에 대해 별도로 정하고 있는 법률이나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한화호텔 측은 “합병가액 평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보중적 평가방법에 따라 양사의 주식가액을 산정했다”며 “이를 합병가액으로 해 합병비율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합병법인은 주거 시장 개발∙기회, 분양∙임대, 운영∙관리를 통합해 조직 운영 및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호텔 측은 “호스피탈리티 및 새로운 주거시장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스톱(one-stop) 사업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병법인의 지분 구조도 변경된다. 한화에스테이트의 경우 지난 2018년 한화건설이 지분 100%를 확보하며 1인 주주가 됐다. 한화호텔의 지분은 한화가 50.62%, 한화솔루션이 48.7%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호텔 측은 “양사의 합병으로 신주를 발생한다”며 “기존의 한화와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새로운 주주로 한화건설이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한화가 합병법인의 지분 49.78%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화솔루션은 47.88%, 한화건설은 1.67%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합병 완료 후 회사의 구조 개편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호텔 측은 “존속법인으로써 한화에스테이트의 모든 지위를 승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회사의 재무와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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