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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컴퍼니의 M&A 전략∙∙∙단계별 지분 확보?
에스티로더컴퍼니의 M&A 전략∙∙∙단계별 지분 확보?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2.2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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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단계, 지분 29→76% 상향
3년 내 100% 지분 확보 목표
에스티로더 컴퍼니가 DECIEM에 대한 지분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출처: 에스티로더컴퍼니)
에스티로더 컴퍼니가 DECIEM에 대한 지분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출처: 에스티로더컴퍼니)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에스티로더컴퍼니(Estée Lauder Companies, 이하 ELC)가 캐나다 소재 수직통합 멀티브랜드회사 DECIEM 뷰티그룹(DECIEM Beauty Group, 이하 DECIEM)에 대한 투자 지분을 확대한다고 23일(미국시각) 발표했다.

1차 단계로 지분 29%에서 약 76%까지 상향한다. 이 거래 건은 2021년 6월 30일로 끝나는 분기 내에 완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ELC는 2차 단계로 추후 3년 내에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거래에서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Perella Weinberg Partners)가 ELC의 재무자문역을, 로웬스타인 샌들러(Lowenstein Sandler LLP)와 오슬러, 호스킨 앤 하코트(Osler, Hoskin & Harcourt LLP)가 법률자문역을 맡았다. DECIEM에서는 베일러 클라인(Baylor Klein Limited)이 재무자문을, 파스켄 마티노 두물랑(Fasken Martineau DuMoulin LLP)은 지분판매 주주들에 대한 법률자문을 맡았다. 패리스(Farris LLP)와 가울링(Gowling WLG (Canada) LLP)은 개별 지분판매 주주들에 대해 독립적인 법률자문역을 맡았다.

DECIEM은 소비자 중심의 접근법을 채택함으로써 ‘비정상적인 뷰티 회사’로 알려져 있다. 2013년에 브랜든 트루이시(Brandon Truaxe)가 설립했다. 트루이시는 진실성과 투명성을 통해 뷰티 업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다. 공동설립자 파스칼 쿠사노(Pasquale Cusano)와 니콜라 킬너(Nicola Kilner)와 함께 회사를 창의와 혁신을 기반으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니콜라 킬너가 CEO를 맡고 있다. CSO 프루드비 카카(Prudvi Kaka)와 긴밀한 협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프루드비 카카가 주도하는 사내 생화학자팀과 COO 스티븐 카플란(Stephen Kaplan)은 DECIEM 브랜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ELC CEO 파브리치오 프레다(Fabrizio Freda)는 “지난 4년에 걸쳐 DECIEM과 장기적이고도 특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설명하며 “DECIEM의 주력 제품과 지속적인 혁신, 디지털 및 소비자 위주의 하이터치 접근방식이 회사의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ELC와 DECIEM은 2017년 6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1월 31일 기준 12개월 간 순매출 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가 완결되는 시점에 ELC가 지불할 액수는 10억 달러 정도다. 1차 단계 총 기업가치 22억 달러를 반영했다.

이번 인수 건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2021년 6월 30일로 끝나는 분기에 완결돼야 한다. 앞서 언급된 달러 액수는 순매출에 대한 평균 환율, 거래액에 대한 현재 환율이 적용된 것으로 2차 단계에서의 잔여 지분 매입가격은 DECIEM의 추후 재무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DECIEM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다. 소비자 커뮤니티 및 추천을 통해 매출을 이어가는 오디너리(The Ordinary)를 포함한 6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강철현 기자] kch@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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