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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직장인 10명 중 4명 “설 연휴 선물, 비대면으로 주고받아”
원티드, 직장인 10명 중 4명 “설 연휴 선물, 비대면으로 주고받아”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2.0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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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설 연휴 30만 원 지출 계획
직장인 51% “연휴 스트레스는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것”
코로나19로 근황 묻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덜 한 것으로 풀이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올해 설 연휴 선물을 비대면으로 주고받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1일 원티드(대표 이복기)가 직장인 5,376명을 대상으로 2021년 설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5%는 “선물은 비대면으로 주고받겠다”고 답했다. 용돈 계좌 이체는 24.6%, 온라인 직접 배송은 18.5%, 기프티콘은 1.9%로 나타났다.

결혼 여부별 예상 경비를 물어본 결과 대다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적게 쓸 것”이라고 답했다. 이중 미혼 직장인 10명 중 6명, 즉, 61.5%는 “30만 원 이하로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혼 직장인의 예상 경비는 30만 원 이하부터 60만원 이상까지 다양했다. 30만원 이하는 26%, 30~40만 원은 20.5%, 40~50만 원은 23.1%, 50~60만 원은 10.8%, 60만 원 이상은 19.6%로 집계됐다.

명절 음식을 먹는 방법도 다양했다. 직장인 절반인 50.9%는 “직접 재료를 사서 해 먹는다”고 말한 반면 3명 가운데 1명, 31는 “특별히 명절 음식을 찾진 않고 평소처럼 먹는다”고 답했다. “밀키트 등 간편조리식으로 해 먹는다”는 11%, “편리하게 배달로 시켜 먹는다”는 7.1%”로 뒤를 이었다.

설 연휴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50.5%가 “오랜만의 연휴에도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것”을 꼽았다. “가족∙친지를 못 보는 것”은 23.2%, “부모님 용돈∙선물 비용 부담”은 13.2% 등으로 나타났다.

“결혼∙경제력 등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가족∙친지와의 만남이 줄어 과도하게 근황을 묻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원티드
출처: 원티드

한편 설 연휴 귀향 계획은 10명 가운데 6명, 62.6%가 “코로나19로 집에서 설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37.4%는 “가족∙친지 댁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원티드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인의 설 연휴 풍경도 비대면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명절을 혼자 보내는 직장인이 많은 만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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