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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하우스 김태이 대표, “부동산 시장에 블록체인 적용 투자활성화 기대”
링크하우스 김태이 대표, “부동산 시장에 블록체인 적용 투자활성화 기대”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0.06.1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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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회 선명 부동산융합포럼에서 강연
“블록체인의 근본요소는 토큰 아닌 디앱(DApp)”
부동산 영역 시행/시공/관리/공유사업자로 나눠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김태이 링크하우스 대표가 16일 오전 강남구 대아빌딩 3층에서 열린 제348회 선명 부동산융합포럼에서 ‘블록체인 DApp 기반 디지털 임대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부동산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과거에는 건물을 짓고 파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관리와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이 링크하우스 대표가 16일 오전 강남구 대아빌딩 3층에서 열린 제348회 선명 부동산융합포럼에서 ‘블록체인 DApp 기반 디지털 임대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태이 링크하우스 대표가 16일 오전 강남구 대아빌딩 3층에서 열린 제348회 선명 부동산융합포럼에서 ‘블록체인 DApp 기반 디지털 임대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디앱, 분산된 네트워크에 데이터 저장 ∙∙∙ 해킹 어려워

블록체인은 보안성이 높고 위∙변조 및 삭제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데이터는 중앙시스템의 통제 아래 관리돼 왔다.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바는 투명성과 공정성이다.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앱으로 분산된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쉬우면서도 보안이 강화돼 해킹이 어렵다. 김태이 대표는 “블록체인에서 토큰은 보상에 대한 수단일 뿐이다”며 “디앱이 근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예로 들었다. 한국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쇼핑몰 중 60% 이상이 카페24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창업자가 카페24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면 하나의 비즈니스가 생성된다. 고객이 물건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입금, 결제, 배송, 구매확정이 처리되고 금액에 따라 포인트도 쌓는다. 즉, 카페24는 블록체인, 온라인 쇼핑몰은 디앱, 자동주문처리시스템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포인트는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라고 볼 수 있다.

 

부동산 토큰 이코노미, STO로 형성될 것

김 대표는 “부동산 영역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토큰 이코노미 등 두 가지 산업이 존재할 것”이라며 “기존 ICO(암호화폐공개, Initial Coin Offering)가 아닌 STO(증권형 토큰공개, Security Token Offering)로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ICO는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투자자로부터 사업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암호화폐가 상장에 성공하고 거래가 활성화되면 높은 투자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STO는 사업자가 주식 형태로 암호화폐,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거의 없는 만큼 안정적이다. 증권형 토큰을 보유한 사람들은 실제 주주처럼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건물의 이정 부분을 소유할 수 있다. 보유량에 따라 시세차익, 임대료 등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은 신뢰할만한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안적 요소”라며 “토큰을 발행하기 위해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유동성 자산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토큰화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부동산 플레이어들이 IT기업과 손잡고 블록체인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큰에 대한 수익화를 바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건물 투자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태이 링크하우스 대표가 16일 오전 강남구 대아빌딩 3층에서 열린 제348회 선명 부동산융합포럼에서 ‘블록체인 DApp 기반 디지털 임대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태이 링크하우스 대표가 16일 오전 강남구 대아빌딩 3층에서 열린 제348회 선명 부동산융합포럼에서 ‘블록체인 DApp 기반 디지털 임대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시대 흐름 예측 위해 일본 시장 봐야

지난해 OECD의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세, 양도세, 보유세를 합친 한국의 세수가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영국 4.3%에 이어 2위다. 김 대표는 “부동산 영역에서 GDP 규모는 굉장히 크지만 기술적으로 낙후된 시장의 고도화를 위한 노력은 없었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은 늦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의 영역을 크게 ▲시행 ▲시공 ▲관리 ▲공유사업자로 나눴다. 특히 그는 “건물의 생애주기를 봤을 때 시행이나 시공 보다는 운영∙관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도 “아직까지 관리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스마트 관리 솔루션, 그린에너지 등의 시도가 있었다”며 “솔루션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생각 보다 적고 하드웨어적인 요소가 뒷받침돼야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트렌디하고 건물입주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스타벅스였다”며 “요즘 같은 저성장 시기에는 좁은 공간을 ‘짓는’ 것 보다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해서 ‘융통’할 것인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즉, 공유오피스를 통해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의 TF팀이 새로운 고객이 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일본 부동산 시장이 20년을 주기로 동일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 부동산 버블경제가 무너졌을 때 대규모 건설사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많은 회사가 도산했다. 그러나 부동산 종합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건설, 관리, 후속처리 서비스까지 제공한 몇몇 기업은 살아남았다.

그는 “임대인의 70% 이상은 본인이 직접 관리하지 않고 전문 임대관리업자에 의뢰해서 위탁한다”며 “간접리스나 60년 이상의 마스터리스 등으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열사로 운영해 점차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형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블록체인을 하나의 산업 영역으로 바꿔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부산광역시를 블록체인 규제특구로 최종 선정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일례로 전세계약을 할 때 엄청난 양의 서류가 오가는 경우가 많다”며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큰 이코노미의 잘못된 부분이나 거품을 걷어내면 부동산 영역에서의 블록체인 적용과 시장 활성화도 기대해볼만하다” 강조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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