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봄, 식자재 유통업계의 고질적인 미수금 문제 해결
식봄, 회원 수 급성장세로 마켓보로의 성장에 기여
[한국M&A경제]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대표 임사성)가 지난해 자사 서비스 ‘마켓봄’과 ‘식봄’을 통한 총거래액(GMV)이 3조 2,477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마켓보로의 연간 GMV가 3조 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서울 가락시장의 연간 거래액이 약 6조 원임을 감안할 때 마켓보로를 통한 식자재 거래량이 가락시장의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마켓보로는 창업 이후 지금까지 누적 총거래액 9조 1,962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의 GMV 증가 추세로 볼 때 올해 4월이면 누적 거래액 10조 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마켓봄의 경우 식자재 유통업계의 고질적인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고 매출 분석 서비스를 통해 재고 관리에 효율적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미수금 회수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미수금 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복잡하던 식자재 수발주 관리를 직관적인 모바일 앱으로 전환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면서 다수의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마켓봄의 고객으로 합류했다.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은 지난해 초 8만 명이던 회원 수를 연말까지 16만 명으로 늘리는 급성장세를 보이며 마켓보로의 성장에 기여했다. CJ프레시웨이에 이어 대상주식회사, 동원홈푸드, 현대그린푸드 등 대형 식자재 유통 기업들이 식봄 플랫폼에 참여했다. 지역 배송망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마켓보로 임사성 대표는 “마켓봄과 식봄을 이용하는 외식업 사업자는 총 25만 명으로, 국내 외식업 전체 사업자 중 약 30%가 마켓보로 고객”이라며 “공격적인 고객 확대 전략과 AI 구매 최적화 기술을 통해 올해는 연간 거래액 4조 원을 넘어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