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홍익표)가 VVDN 테크놀러지스(VVDN Technologies)와 지난 5일 5G 안테나 제조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G 안테나의 인도 현지 제조 거점에서 생산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VVDN 테크놀러지스는 세계적인 제조, 엔지니어링, 디지털 서비스 및 솔루션 공급업체다.
인도는 세계 2위 수준의 11억 7,000만 명의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8월 5G 주파수 경매를 완료했으며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 인도는 가입자당 월간 데이터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17기가바이트(GB)를 웃돌고 연간 26%의 가파른 데이터 소비 신장세를 보인다. 사업자별로 각 30만 개의 기지국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을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다. 이런 인도 정부 방침에 따라 인도 내에서 통신 장비 제조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에이스테크는 통신 장비 및 통신 기기 제조 분야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 제조 기업 VVDN 테크놀러지스와 5G 안테나 및 RF 필터 제품의 인도 현지 제조에 협력한다.
에이스테크는 현지 3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지오(Jio), 에어텔(Airtel), 보다폰 아이디어(Vodafone Idea)에 기지국 안테나를 공급함에 따라 인도에서 가장 많은 안테나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거듭난 셈이다.
인도 안테나 제조 거점(구르가온 하리아나 인도)에서의 생산 규모는 연간 20만 대가량으로 예상되며 에이스테크의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안테나 제품과 함께 인도 통신 사업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앞으로 양 사는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제조를 계획하고 있다.
홍익표 대표는 “5G의 세계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 에이스테크는 글로벌 활약으로 쌓아온 기술과 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와 디지털 인디아 정책에 부합하고 인도의 통신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도 이동통신 사업자에 5G 통신 장비를 조기에 공급하고 인도 통신 시장에서의 최대 입지를 확고히 해 2023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