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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와 MOU 체결∙∙∙K-뷰티 활성화 협력
오세훈 서울시장,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와 MOU 체결∙∙∙K-뷰티 활성화 협력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0.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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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 뷰티산업 클러스터 ‘코스메틱 밸리’
프랑스 거점으로 국내 뷰티산업 해외진출 가능성 확대
업계 종사자 협력 기반 구축 계획
(왼쪽부터)마크-앙투안 쟈메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왼쪽부터)마크-앙투안 쟈메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한국M&A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K-뷰티 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국내 뷰티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지난 2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일류 뷰티산업 클러스터인 ‘코스메틱 밸리’의 회장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를 만나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메틱 밸리는 전 세계 최초로 뷰티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산∙학∙연 클러스터로 1994년 설립됐다. 겔랑∙이브생로랑 등 100여 개의 프랑스 화장품 기업 및 일본 시세이도, 한국 태평양(퍼시픽 유럽) 등을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향수∙화장품 산업의 비즈니스 지원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지원 중이다.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은 프랑스 뷰티∙패션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이다. 세계 최대 명품 패션 브랜드 LVMH그룹 사무총장과 프랑스화장품협회(FEBEA) 부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해 뷰티산업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크-앙투안 쟈메 회장은 글로벌 뷰티산업 시장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K-뷰티 산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양국 기관 간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전년대비 21.3% 증가한 역대 최고 수출 실적 10조 5,099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를 달성했다. 이에 K-뷰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의 K-뷰티 판매액 35%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뷰티테크, 천연성분, 가성비 등이 K-뷰티의 매력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동남아나 북미만큼 수출액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망 뷰티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코스메틱 밸리 간 파트너십 구축 ▲‘코스메틱 360’과 ‘서울뷰티위크’ 행사 연계를 통한 참여 기업 제품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뷰티 인력 양성, 뷰티 네트워크∙정보 공유 등 상시 교류 협력 등이다. 

코스메틱 360은 코스메틱 밸리가 매년 10월 파리에서 개최하는 화장품∙향수 산업 국제 박람회로 유명 화장품∙스타트업 브랜드 간 네트워킹과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완제품, 원료, 용기∙포장, 테스트, 유통 등 전반적인 화장품 산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서울시는 국내 유망 뷰티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협약에 앞서 국내 화장품 산업을 서울의 미래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보고 지난 4월 ‘서울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뷰티산업 현장형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동대문 일대를 뷰티패션허브로 구축하고 동대문 뷰티∙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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