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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플러스, 60억 원 규모 시리즈A 유치∙∙∙베트남 현지에 금융 솔루션 제공
인포플러스, 60억 원 규모 시리즈A 유치∙∙∙베트남 현지에 금융 솔루션 제공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0.2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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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API, 베트남 현지 금융 공동망 디지털화
베트남 금융사, 기업∙개인 고객에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 가능
API 사용량 월평균 370만 건∙∙∙2020년 대비 7배 이상 성장
사진=인포플러스
사진=인포플러스

[한국M&A경제]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인포플러스(대표 김민호)가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포플러스는 베트남 금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 서비스 개발 기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전략적 사업 파트너사인 더즌과 더스퀘어프라이빗에쿼티가 신규 투자자로, 기존 투자에 참여했던 KB인베스트먼트, ID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인포플러스는 2018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금융 솔루션 개발∙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한국 법인 설립 후 총 두 번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75억 원이다. 

인포플러스가 제공하는 ‘인포API’(infoAPI)는 열약한 현지 금융사의 금융 공동망을 디지털화시킨다. 금융사가 기업∙개인 고객에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PI로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인포플러스는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금융사를 포함해 올해 초부 베트남 로컬 금융사들과 직접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인포API는 제휴 금융사를 통해 지난 9월 기준 4,200개 이상의 현지 기업 고객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PI 사용량은 월평균 370만 건 이상으로 서비스 초기 단계인 2020년 월평균 약 50만 건과 비교했을 때 7배 이상 성장했다. 사용 건당 수수료를 받는 사업 구조상 인포플러스의 베트남 매출은 올해 한화 약 12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인포플러스의 성장은 베트남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현금 없는 세상’(Cashless Society)과도 일맥상통한다. 지난 9월 27일 베트남 디지털경제연구단은 방한 중 인포플러스를 방문했다. 이때 동행했던 베트남 유니콘 기업 ‘MOMO’와는 내년 중 인포API를 활용한 신규서비스를 실행하기 위해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인포플러스 김민호 대표는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인포플러스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된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환경시장에서 인포API가 안정적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동시에 주변 인도차이나 대륙으로 확장할 수 있는 든든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를 맞이해 기쁘다”고 전했다. 

더즌 조철한 대표는 “인포플러스는 베트남에서 찾아보기 힘든 금융 API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 연구∙개발(R&D) 조직의 질과 양이 풍부해 더즌의 글로벌 사업 확대 파트너로서 제격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금융 정보기술(IT)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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