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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현대차, 자율주행 실증 위해 맞손∙∙∙“연내 시범서비스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현대차, 자율주행 실증 위해 맞손∙∙∙“연내 시범서비스 선보인다”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9.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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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자동차 제조사의 시너지 기대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 연내 출시
“자율주행 상용화 초석 다질 것”

[한국M&A경제]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19일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일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과 국내 최고의 자동차 제조사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00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완성형 MaaS 플랫폼 '카카오 T'와 2,2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카카오내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근간이 되는 내비게이션, 택시, 주차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동안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내재화한 기술 인프라를 혁신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에 SaaS 형태로 제공해 모빌리티 기술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힘쓰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정밀지도(HD Map), 모니터링∙관제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유수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의 MOU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차량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실증을 넘어 보다 완결성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장웅준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이용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고객이 일상에서 쉽게 로보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번 MOU는 국내 각 분야 1위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이 자율주행 기술에 더해져 더 많은 시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접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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