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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물류 자동화∙최적화” 바이너리브릿지, 44억 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유치
“AI로 물류 자동화∙최적화” 바이너리브릿지, 44억 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유치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03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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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참여
수요∙공급 변동에 실시간으로 대응 가능한 동적 물류 시스템
“퀵∙택배 서비스 다음 세대의 보편적 물류 서비스될 것”
(사진=)
사진=바이너리브릿지

[한국M&A경제] 바이너리브릿지(대표 임은선)가 44억 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포스코기술투자,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본엔젤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바이너리브릿지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물류 자동화∙최적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 물류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7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인수된 푸드플라이 경영진이 모여 2020년 설립했다. 지난해 본엔젤스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첫 투자금을 유치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너리브릿지는 AI 배차 최적화∙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 변동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동적 물류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예측 불가능하고 비효율적인 기존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바이너리브릿지가 운영 중인 ‘핑퐁’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 비대면 의료 플랫폼, 법무∙회계법인 등 다양한 고객군별 배송 니즈에 맞춘 서비스다. 실시간 배송부터 당일 배송에 이르는 유연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 론칭 이래 분기 평균 2배씩 성장하며 기존 퀵∙택배 서비스의 대체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바이너리브릿지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서비스 지역 확장과 인재 채용 등을 적극 진행해 기술 개발과 사업 운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바이너리브릿지 임은선 대표는 “기존 라스트마일 물류는 배송기사 간 경쟁식 수동 배차, 임의적 동선 구성, 수작업 기반의 주문 발주와 같은 인력 의존적 운영방식이 만연해 있었다”며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기반의 택배와 포인트-투-포인트(Point-to-Point) 기반의 퀵서비스로 물류 방법론이 이분화∙고착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며 “바이너리브릿지는 향후 알고리즘 기반의 동적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해 퀵∙택배 서비스 다음 세대의 보편적 실시간 물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10조 원 이상의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농업보다도 디지털화가 더딘 영역”이라며 “바이너리브릿지는 기술화를 통한 혁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온라인 소비 보편화로 물류가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이라며 “바이너리브릿지가 동적 물류 기술을 통해 보편적 실시간 배송으로의 물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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