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SDI 전문기업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지난 2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키움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토리서치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앞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추진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아토리서치의 경영 성과는 2012년 설립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아토리서치에 따르면 공공사업까지 포함한 2021년도 연 매출액은 309억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도 연매출 100억 원대에서 2021년도 실적이 2배 이상 성장한 배경에는 ▲지자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사업, 공공 와이파이 구축, 소형 데이터센터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클라우드 솔루션 판매 급등 ▲채널 비즈니스 확대 등이 있다.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는 “올해도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2023년에는 연 매출액 1,000억 원 돌파가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매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SDI 분야의 뛰어난 개발 맨파워로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면서 도시 단위의 사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토리서치의 전체 임직원은 약 100명으로 이중 40%가 석∙박사 중심의 개발 인력이다. 이런 맨파워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아토리서치가 출원한 특허는 107건이다. 그 중 등록된 특허는 87건으로 특허 출원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키움증권 구본진 이사는 “현재 아토리서치는 스마트시티 관련한 국내 시장을 이미 선점했다”며 “상장 후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공장 등 사회 기반 인프라 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평했다.
한편 아토리서치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