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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오버에어에 1,500억 원 규모 투자 단행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오버에어에 1,500억 원 규모 투자 단행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6.1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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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019년부터 오버에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국내∙외 UAM 시장 선도하는 ‘글로벌 UAM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
한화시스템 오버에어 UAM 기체 버터플라이(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오버에어 UAM 기체 버터플라이(사진=한화시스템)

[한국M&A경제]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신현우)와 함께 내년 3분기 UAM 무인 시제기 비행을 목표로 공동투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소재 UAM 기술 선도기업 오버에어(Overair)가 진행한 총 1억 1,500만 달러(약 1,479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다. 

이날 양사는 오버에어가 발행한 컨버터블 노트(오픈형 전환하채, Convertible Note) 취득을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오버에어의 시리즈A에 2,500만 달러(약 321억 6,800만 원)를 투자해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공동개발사로 협업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시리즈B에 선행해 3,000만 달러(약 386억 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시리즈B 투자에 5,000만 달러(약 643억 원)를 진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롭게 참여해 6,500만 달러(약 836억 원)를 투자한다.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은 고도화된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버에어의 세계적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역량을 접목해 기체 개발∙버티포트∙교통관리 서비스 등 국내∙외 UA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AM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여 년간 항공우주 엔진 전문기업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누리호, KF-21 등 다양한 항공우주 엔진 및 구동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UAM 파워트레인’ 사업을 이끌며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버에어 측과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의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장거리 및 다인승 등 다변화될 UAM 기체에 맞춰 가스터빈이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기 배터리와 결합한 ‘미래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 개발과 공급을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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