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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투케이, 1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한글 위상 세계로 넓힌다
에이치투케이, 1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한글 위상 세계로 넓힌다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4.1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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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티씨 카카오-SK텔레콤 ESG 펀드로부터 1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인공지능 엔진 탑재한 한글 학습 앱 '소중한글'로 교육 격차 좁혀
장애 및 난독증 아동에게 맞춤형 커리큘럼 제공
에이치투케이, 개인별 맞춤 한글 교육 커리큘럼 제공(사진=에이치투케이)
에이치투케이, 개인별 맞춤 한글 교육 커리큘럼 제공(사진=에이치투케이)

[한국M&A경제] 인공지능 언어 교육 회사 에이치투케이가 유티씨 카카오-SK텔레콤 ESG 펀드에서 10억 원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외에도 소풍벤처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이 투자사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투자금액은 총 25억 원이다. 

에이치투케이에 따르면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한글 학습 앱 ‘소중한글 2.0’ 출시 4개월 만에 앱 마켓 교육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한글 교육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월간활성자수(MAU) 300%, 매출은 900% 이상 증가했다. 

에이치투케이는 자사가 확보한 5,000만 건의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 아이에게 한글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학습자 실력에 맞는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을 학습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로 제공해 비장애 아동뿐 아니라 장애나 난독증을 겪는 아동 등 느린 학습자에게까지 높은 교육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소중한글은 현재 40여 개 초등학교에서 1,200여 명의 아이들의 교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에이치투케이는 올해 3분기에 현재의 인공지능 엔진을 딥러닝 엔진으로 고도화해 완전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유티씨 카카오-SK텔레콤 ESG 펀드는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공동 출자한 펀드다. 

에이치투케이를 다방면에서 지원한 SK텔레콤 여지영 부사장은 “인공지능 기술로 아이들이 쉽게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에이치투케이 미션에 매우 공감하고 있다”며 “회사가 실제로도 교육격차를 없애고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적극 투자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투자를 주도한 유티씨인베스트먼트의 김지영 과장은 “에이치투케이는 AI 기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글 교육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창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신규 서비스도 출시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투케이는 2017년 카이스트 공학 박사 출신의 홍창기 대표, 김우현 이사가 교육 격차를 없애고자 창업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가 주최한 ‘세종 스마트시티 에듀테크 실증 R&D 기업 해커톤' 사업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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