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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스에 가상 기자가 등장한다?” 클레온-인도 TV 투데이 네트워크와 MOU 체결
“인도 뉴스에 가상 기자가 등장한다?” 클레온-인도 TV 투데이 네트워크와 MOU 체결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3.1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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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 MWC 2022에서 클론∙클링 선보여
‘딥휴먼’ 기술 활용한 가상 기자 제작
5개국어 더빙 등 글로벌 방송 콘텐츠 제작 협력
(사진=)
클레온 부스에 방문한 TV 투데이 네트워크 산자이 나그팔 CIO와 클레온 진승혁 대표(사진=클레온)

[한국M&A경제] AI 테크 스타트업 클레온이 인도 미디어 운영사 TV 투데이 네트워크(TV Today Network)와 방송 미디어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산업 전시회 MWC 2022 현장에서 바로 진행됐다. MWC에 첫 참가한 클레온은 디지털 휴먼 생성 솔루션 ‘클론’과 영상 자동 더빙 솔루션 ‘클링’을 선보였다. 클레온 부스에 방문한 투데이 네트워크 산자이 나그팔(Sanjay Nagpal) CIO가 혁신적인 기술 체험 후 바로 계약 논의 단계로 미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투데이 네트워크는 인디어 투데이 그룹(India Today Group)에 속한 뉴스 채널 운영사다. 인도에서 24시간 힌두 뉴스 채널을 업링크한 최초의 인도 방송사다. 힌디어, 영어로 제공하는 4개의 뉴스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클레온은 딥러닝 기술 기반 영상∙음성 생성 기술인 ‘딥휴먼' 기술을 보유한 국내 AI 스타트업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에서 두 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유일한 기업이다. 현대, LG, 미쓰비시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기업과도 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은 이번 상호 협력을 기점으로 방송 미디어 혁신의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클레온의 ‘딥휴먼’ 기술을 활용해 가상 기자를 제작해 뉴스를 보도하고 투데이 네트워크의 채널에서 송출되는 콘텐츠를 5개 국어로 자동 더빙하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레온 진승혁 대표는 MWC 이후 직접 인도 본사에 방문해 기술 계약 체결 및 JV(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진 대표는 “클레온은 이전에도 국내에서 MBN과 가상 리포터를 만드는 등 여러 미디어 분야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투데이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인도에서도 역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온은 지난해 12월 일본 자회사 설립에 이어 올해 상반기 미국 자회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데이 네트워크와의 협업으로 본격적인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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