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경력보다는 도전정신 등 자세외 역량 중점 검증
[한국M&A경제] SK텔레콤(대표 유영상, 이하 SKT)은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11번가, FSK L&S 등 SK ICT 패밀리사와 함께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은 25일부터 3월 10일 오후 5시까지 별도 응시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직무는 ▲서버, 백엔드(Backend) 개발 ▲프론트엔드(Frontend), 앱(App) 개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데이터 엔지니어(Data Engineer) 등 3개 분야다.
SKT를 포함한 ICT 패밀리사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입 개발자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의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받지 않는 방식을 도입해 지원자의 편의를 높였다. 실무 중심의 평가는 지원자의 스펙이 아닌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지원자는 이름, 연락처와 함께 직무 분야와 직무 분야 내 최대 5개 회사 중 입사를 지원하는 회사의 지망 순서만 입력하면 누구나 채용을 위한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번 코딩 테스트 결과를 통해 최대 5개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코딩 테스트 응시 부담도 줄어든다.
1차 테스트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평가한다. 1차 테스트 합격자는 2차 코딩 테스트에 참여 후 합격한 회사가 주관하는 면접 전형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한편 SKT는 지난해부터 수시 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 채용’(직무경력 3년 미만 지원자 선발)을 통해 신입 구성원을 모집하고 있다. 스펙이나 경력보다는 도전정신, 끈기, 열정 등의 자세와 역량을 중점 검증해 선발한다. 개발 분야 외 다른 직무 분야의 채용은 3월 중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허준 SKT Talent 담당은 “최고 수준의 다양한 개발자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서류 전형을 과감히 폐지하고 5개 사 합동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SK ICT 패밀리에서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는 패기 넘치는 우수한 지원자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