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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아마존 동맹은 순항 중∙∙∙“십일절 페스티벌 열기 더한다”
11번가-아마존 동맹은 순항 중∙∙∙“십일절 페스티벌 열기 더한다”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1.0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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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절 페스티벌 1일 거래액, 전년 대비 40% 증가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운영
혁신적인 해외직구 서비스 제공
사진=11번가
사진=11번가

[한국M&A경제] 11번가와 아마존의 동맹이 순항 중이다. 

11번가는 국내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쇼핑 혜택을 모은 아마존 세일 페스티벌에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대상으로 단독 딜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앞서 11번가는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의 첫날이었던 11월 1일 하루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날 거래액보다 40% 증가하며 역대 ‘십일절 페스티벌’ 개막일 신기록을 달성했다.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누적 거래액 역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구매 회원 수, 판매 상품 수량, 결제 건수 등 모든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두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성과라는 게 11번가 측의 설명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수천만 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Amazon US) 판매 상품을 11번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8월 공식 오픈했다. 11번가는 인기 해외 상품과 차별화된 무료배송 혜택 등 혁신적인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11번가가 유일하다. 11번가는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의 특별한 쇼핑경험을 국내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아마존과 함께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디지털, 패션, 뷰티, 리빙, 도서 등 국내 해외직구족의 취향을 만족할 만한 수천만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11번가는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모든 상품 중 한국 고객 선호도, 국내 반입 문제 여부, 한국으로 배송 가능 상품 등을 11번가에서 편리하게 검색하고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국내 이용자가 많은 도서의 경우 수천만 권 이상의 해외도서 상품을 가져와 11번가에서 주문할 수 있다. 

11번가 이상호 대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으며 소마나 콘간다(Somana Konganda) 아마존 글로벌 전무는 “향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6월 아마존과 11번가의 지분 인수도 계약 추진설을 일축한 바 있다. 당시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아마존과 11번가가 지분 30%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돌았다. 

11번가 측은 “아마존과의 협력은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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