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조계현)가 애드테크 스타트업 애드엑스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월 애드엑스에 시리즈B 방식으로 172억 원을 투자해 약 30% 지분을 취득했다. 지난 2분기에는 콜옵션을 행사해 최종 지분 53.5%를 확보하고 계열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애드엑스는 강율빈 대표가 2016년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IT 기업 출신들과 설립한 애드테크 기업이다.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모바일앱과 게임 개발사가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한다. 

올해 4월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약 1,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연결 기준 약 302억 원이다. 기업공개(IPO)도 계획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애드엑스의 모바일게임 광고 수익 솔루션과 노하우를 게임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율빈 애드엑스 대표는 “게임 개발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파트너십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애드엑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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