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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한 ‘엠블랩스’, 포부는?
18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한 ‘엠블랩스’, 포부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4.0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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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 주도로 트라이브 등 다수 투자사 참여
180억 규모의 투자 유치∙∙∙총 누적 투자액 340억 돌파
캄보디아에 E-툭툭 및 충전스테이션 등 인프라 구축 예정
엠블은 타다 플랫폼에 등록된 기사들에게 E-툭툭(전기 삼륜차)을 올해 안에 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엠블랩스)
엠블은 타다 플랫폼에 등록된 기사들에게 E-툭툭(전기 삼륜차)을 올해 안에 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엠블랩스)

[한국M&A경제] 모빌리티 블록체인 플랫폼 엠블(MVL) 개발사 엠블랩스(MVL LABS, 대표 우경식)가 센트랄, 트라이브(Trive) 등 투자사로부터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엠블의 누적 투자액은 340억 원을 돌파했다.

센트랄은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시리즈 B 투자에도 참여했다. 센트랄은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로 유수의 전기차 브랜드를 포함해 ▲GM ▲포드(Ford) ▲현대자동차그룹 등 전 세계 OEM 브랜드에 부품을 공급한다.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 점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이브는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탈(VC)이다. 동남아시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증명된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를 한다.

엠블랩스(이하 엠블)는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승차 호출 서비스(Ride-hailing Service) 타다(TADA)를 통해 약 100만 명의 플랫폼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엠블은 최근 단순 승차 호출 서비스를 넘어 신선 식품 배달 플랫폼인 타다 프레시, 타다 딜리버리 등 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타다의 서비스 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행 완료 건수가 매달 20% 상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엠블은 타다 플랫폼에 등록된 기사에게 E-툭툭(전기 삼륜차)을 올해 안에 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캄보디아에 E-툭툭과 충전 스테이션 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E-툭툭 제작에 센트랄, 명신 등 굴지의 국내 자동차 제작 업체가 참여한다.

엠블 우경식 대표는 “이번 투자로 플랫폼과 연계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확장과 E-툭툭 제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을 통해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유일무이한 엠블 플랫폼의 가치를 더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엠블은 이번 투자로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운데 클레이튼, 테라 프로젝트 다음으로 높은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엠블의 기존 투자사로는 ▲신한은행 ▲SV 인베스트먼트 ▲심원 ▲삼기 ▲일룸 등이 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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