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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일렉트릭, 477억 원 규모 자기자본 조달 완료∙∙∙글로벌 전기차 확장 박차
SEA일렉트릭, 477억 원 규모 자기자본 조달 완료∙∙∙글로벌 전기차 확장 박차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3.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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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테스트 독자 진행∙∙∙글로벌 확장 기반 마련
글로벌 기술 기업 SEA일렉트릭이 개발한 SEA-Drive® 120b 파워시스템으로 구동되는 UPS 상용차량 SEA Ford F-59 EV. (사진=SEA일렉트릭)
글로벌 기술 기업 SEA일렉트릭이 개발한 SEA-Drive® 120b 파워시스템으로 구동되는 UPS 상용차량 SEA Ford F-59 EV. (사진=SEA일렉트릭)

[한국M&A경제] 글로벌 자동차 기술 회사 SEA일렉트릭이 총 4,200만 달러(한화 약 477억 원) 규모의 사모 방식 자기자본 조달을 처음 완료했다고 11일(한국시각) 밝혔다.

SEA일렉트릭은 이번 투자로 확보한 순 금액을 통해 수주 잔고 생산에 자금을 투입하고 업체들과 파일럿 프로그램을 촉진할 계획이다. 상용차 전기화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SEA일렉트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글로벌 본사와 핵심 인력을 두고 있다. 현재 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100마일(약 161km)이 넘는 OEM 테스트를 독자적으로 진행했고 진출한 시장 내부에 사업체를 구축했다.

토니 페어웨더(Tony Fairweather) 창립자 겸 회장은 “기대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자기자본 조달을 마쳐 매우 기쁘다”며 “이번 조달을 계기로 올해 미국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판매를 더욱 촉진해 수주 잔고를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SEA일렉트릭은 제로 이미션 트럭 신규 제품군을 생산하기 위해 상용차 OEM, 딜러, 운수회사, 업피터 업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올해 1,000대 이상의 상용 전기차 생산을 추진한다. 2023년까지 1만 5,000대의 자사 차량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페어웨더 회장은 “2021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상용 전기차 도입이 확대되는 대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이런 추세는 해마다 강력한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엑스로 테크놀러지(Exro Technologie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세컨드 라이프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배터리 활용을 최적화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엑스로는 캐나다 청정기술 기업이자 SEA일렉트릭의 전략적 파트너다. 전기 모터 전력과 효율성 분야를 선도하는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페어웨더 회장에 따르면 엑스로와의 협업은 전기 트럭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양 사는 운영 밸리데이션을 위한 엑스로의 배터리 통제 시스템(BCS)을 공동 개발하고 차량용 파워 일렉트로닉스와 에너지 관리 분야를 함께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수 오즈미르(Sue Ozdemir) 엑스로 CEO는 “SEA일렉트릭 팀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BCS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게 되기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달에 따라 SEA일렉트릭은 11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우선주를 주당 40.1995달러(한화 약 4만 6,000원)에 발행했다. 투자자가 옵션을 발동할 시 SEA일렉트릭의 일반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SEA일렉트릭이 공개 상장을 완료하는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일반주로 자동 전환된다.

[한국M&A경제=강철현 기자] kch@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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