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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컴퓨터 기업 창립자 ‘마이클 델’, 스팩 대열 합류
글로벌 컴퓨터 기업 창립자 ‘마이클 델’, 스팩 대열 합류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2.2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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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CEO, 골드만 삭스 전 CEO 등 MSD 설립 합류
미 SEC에 5,550억 원 조달계획 제출
종목기호 MSDA로 나스닥에도 상장
델 CEO 마이클 델. (출처: 델 테크놀러지 월드 2019 유튜브 화면 갈무리)
델 CEO 마이클 델. (출처: 델 테크놀러지 월드 2019 유튜브 화면 갈무리)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글로벌 컴퓨터 기업 델 창립자 겸 CEO 마이클 델(Michael Dell)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SPAC)을 설립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CRN>은 22일(현지시각) 마이클 델이 스팩인 MSD 어퀴지션(MSD Acquisition, 이하 MSD)을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20일 마이클 델과 그레그 렘카우(Gregg Lemkau) 전 골드만 삭스 M&A 공동대표가 MSD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MSD는 이날 주당 10달러로 5,000만주를 발행했고 SEC(증권거래위원회)에 5억 달러(한화 약 5,550억 원)의 조달 계획을 제출했다.

SEC에 따르면 MSD는 기술, 미디어 등 고성장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MSD는 나스닥(NASDAQ)에 상장되며 종목기호는 ‘MSDA’다.

마이클 델은 MSD의 전략 담당 고문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그레그 렘카우 외에도 존 카르도주(John Cardoso) MSD 파트너스 CFO, 존 펠란(John Phelan) MSD 캐피탈 CIO 등도 MSD에 합류한다. 금융시장 콘텐츠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Alpha)에 따르면 MSD에 합류할 세 명의 임원진은 델의 자금 190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를 운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팩은 기업의 M&A를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일반적으로 서류상으로만 존재한다. 주로 IPO를 통해 비상장기업의 M&A를 진행한다.

미국 금융 웹사이트 인베스토피아(Investopia)에 따르면 스팩 설립자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다. 다른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유일한 목적으로 백지수표회사를 설립하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

스팩의 IPO를 통해 모금된 자금은 신탁에 들어간다. 스팩이 M&A를 성공적으로 식별할 때까지 신탁에 보관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스팩을 통해 저품질 기업에 너무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도 “M&A 시장에서 스팩의 거품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는 지난 18일 “미국 스팩은 1월 한 달 동안에만 약 260억 달러(한화 약 28조 7,794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2020년 248개 스팩이 모금한 830억 달러(한화 약 91조 8,727억 원)의 3분의 1에 수준이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김지민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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