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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천연 원료 활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 본격화
GS칼텍스, 천연 원료 활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 본격화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0.12.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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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미생물 활용한 2,3-부탄다이올 제품, 전년 대비 판매량 10배 넘어
온실가스 발생량 및 에너지 사용량 40% 이상 감축
“고객에게 자연생태계 활용한 순환경제 동참 기회 제공”
GS칼텍스 친환경경영 인포그래픽. (출처: GS칼텍스)
GS칼텍스 친환경경영 인포그래픽. (출처: GS칼텍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GS칼텍스(대표이사 허세홍)가 자연 생태계에 존재하는 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토양, 산림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생산되는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 판매 확대로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칼텍스는 10일 친환경 제품 2,3-부탄다이올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고객사들이 2,3-부탄다이올의 친환경 가치 및 우수성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토양, 산림 등 자연에서 샘플을 채취∙분리해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 미생물이  바이오매스 유래 당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발효’와 ‘분리정제’ 과정을 거쳐 2,3-부탄다이올을 생산한다.

2,3-부탄다이올은 꿀, 채소, 어류 및 육류 등 천연 및 발효식품을 통해 사람이 섭취하고 있다. 다양한 안전성 평가시험을 통해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것이 검증됐다. 또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 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우수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작물보호, 식물의 생장 촉진 등의 효과도 있어 농업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바이오 공정으로 생산되는 2,3-부탄다이올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공정과 비교할 때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슷한 용도의 1,3-부틸렌글리콜(1,3-Butylene Glycol), 프로필렌글리콜(Propylene glycol) 등은 주로 석유계 원료를 합성해 생산된다. 하지만 2,3-부탄다이올은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Non-GMO) 천연 유래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사용하며 분리정제 과정에서도 끓는점, 크기 등 물리적인 특징만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자연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과 같은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고객에게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순환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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