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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지역특화 공공일자리 400개 창출∙∙∙일회용품 줄이기, 아이스팩 재사용
시-구, 지역특화 공공일자리 400개 창출∙∙∙일회용품 줄이기, 아이스팩 재사용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10.2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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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30개 산업분야 발굴 완료, 총 60억 원 투입
창의적 일자리와 사업모델 발굴∙운영∙∙∙지속가능헝 추구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 위한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 반영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별 특화 일자리를 만드는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이하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을 통해 내년 400개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고 26일 밝혔다. 20개 자치구와 함께 30개 사업분야 발굴을 마쳤으며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은 기획부터 추진까지의 전 과정을 시와 자치구, 지역 기반 민간단체가 공동 진행한다. 정부나 시가 기획하고 자치구는 시행만 하는 ‘하향식’과는 차별화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창의적 일자리와 사업모델을 발굴∙운영해 현장감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은 현장 중심 일자리 사업 도입에 뜻을 같이 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공동선언으로 2018년 시작됐다. 매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에는 최장 2년 간 인건비, 운영비,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사업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19 이후 우리사회 전반에 일상화된 비대면 산업과,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기후∙환경 분야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가 적극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내년도 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고 사업목적 적합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30개 사업을 선정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현재 사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다.

서울시는 사업기간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도 병행하고 있다. 사업화 지원은 각 사업별로 배치된 전담 전문가가 사업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시장분석, 마케팅 전략, 적정 수익∙비용구조, 판로확보 등을 컨설팅해주는 방식이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각 자치구마다 주민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일자리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발전할 수 있다”며 “내년 일자리는 일회용품 줄이기, 아이스팩 수거∙재사용, 소상공인 비대면 판매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된 만큼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성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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