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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여전히 구입하기 힘들어... 판매시간 등 구체적 정보 전달 필요해
공적 마스크, 여전히 구입하기 힘들어... 판매시간 등 구체적 정보 전달 필요해
  •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20.03.1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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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취급 약국 찾아도 판매시간 제각각... 헛걸음 많아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는 약국의 판매시간에 맞춰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출처: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신문)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는 약국의 판매시간에 맞춰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출처: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신문)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금주부터 시작된 공적 마스크의 5부제 판매로 마스크의 구입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이는 오산이었다. 기자가 오늘 마스크 구입을 위해 여러 약국을 돌아다녀본 결과,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는 약국도 많았으며, 취급하는 약국을 찾아도 정해진 판매시간이 되지 않으면 판매를 하지 않아 허탕만 쳤기 때문이다. 취급약국과 그 약국의 판매시간을 알지 못하면 본 기차처럼 헛걸음하는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판매시간을 확인하고 재방문한 약국에는 판매시간 전임에도 이미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에도 마스크 구입을 위해 흩어진 직장 동료들에게 전화하며 마스크 구입 성공 여부를 서로 확인하는 상황도 엿볼 수 있었다. 줄을 서 기다렸어도 입고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구입을 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마스크 구입이 아직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 초기여서 이러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처, 판매시간 등 구체적인 정보의 결여가 더욱 혼선을 빚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민들의 구입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마스크의 공급 시간대 등을 조정하여 취급 약국의 판매시간을 일괄적으로 일정하게 조정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마스크 알리미 앱에서도 판매 가능 수량뿐 아니라 약국별 판매시간 정보를 제공해주면 시민들의 마스크 구입이 더욱더 편리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의 초기 혼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들의 마스크 구입과 관련한 시행착오 학습으로 점차 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앞으로 마스크의 재고를 확보하고 일선 약국으로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 5부제 판매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데 더욱더 중요한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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