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건수 31만 건, 청약 수량 7억 7,799만 주 기록
2,414개의 국내∙외 기관이 수요 예측에 참여
[한국M&A경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대표 김창구)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로봇은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1,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5조 5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31만 건, 청약 수량은 7억 7,799만 주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 2,414개의 국내∙외 기관이 수요 예측에 참여했다. 참여기관 중 95.3%가 1만 3,000원 이상을 제시해 일반 공모 흥행에 기대감을 모았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제조, 물류, 운송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13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LG CNS와 로봇 사업 전반의 견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2%의 강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LG CNS와의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순찰∙감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클로봇은 LG CNS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로봇 통합 관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내 로봇 서비스, 보안 로봇 서비스, 도슨트 로봇 서비스 등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로봇 김창구 대표는 “클로봇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한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한다”며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사이클에 맞춰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