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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75억 원 규모 시리즈B 유치∙∙∙“디지털표적치료제 가능성 검증받아”
하이, 75억 원 규모 시리즈B 유치∙∙∙“디지털표적치료제 가능성 검증받아”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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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시리즈A 이후 2년 만에 유치
임상시험 및 글로벌 진출 위한 자금 마련 계획
디지털치료제 인허가 획득∙판매, 영업망 구축 등 목표
동화약품,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사진=)

[한국M&A경제]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대표 김진우)가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10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2년 만이다. 설립 후 현재까지 하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15억 원이다. 

하이는 지난 1월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시작했다. 국내 임상시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 마련, 디지털치료제 인허가 획득∙판매, 영업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KB증권, KB 인베스트먼트, 캡스톤 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CJ인베스트먼트, 진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다양한 협력과 시너지를 목적으로 동화약품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무리했다. 

하이는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진단과 치료를 결합한 디지털표적치료제(Digital Theranostics)를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범불안장애 디지털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는 식약처로부터 확증적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진행 중이다. 

엥자이렉스의 진단용 앱 ‘마음검진’은 KMI건강검진센터에 공급해 사용 중이다. 이외에도 치매 진단과 치료를 위한 ‘알츠가드’(Alzguard), ADHD 아동들을 위한 ‘뽀미’(Forme)등을 개발하고 있다. 

KB증권 오영주 팀장은 “이번 투자가 시작되는 시점에 국내∙외 경제가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며 “모든 투자자가 신규 투자에 제한적이거나 기존보다 투자 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는 투자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대내외적으로 제품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전했다. 

하이 김진우 대표는 “이번 투자는 하이가 추구하고자 하는 디지털표적치료제의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담대한 방향성을 여러 투자자가 동의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특히 국내 굴지 제약회사인 동화약품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는 향후 하이의 성장 속도를 배가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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