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이오, 후속 투자사 포함 총 20억 원의 투자 유치
[한국M&A경제]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11월 국민바이오에 프리A 투자 이후 6개월 만에 후속 투자를 단행한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대표 배상승∙박제현)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스타트업 국민바이오(대표 성문희)에 8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측은 “이번 투자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국민대학교 기술지주 등이 공동으로 후속 투자사로 참여해 총 국민바이오는 총 20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된 국민바이오는 바이오헬스 식∙의약 소재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소재의 연구과 개발과 생산 그리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혁신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다.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 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의미한다. 현재 인체의 다양한 질환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돼 국내외 바이오헬스 시장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국민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소재 개발 케이비옴(K.BiomeTM) 기술로 실험동물 모델에서 면역반응 향상을 검증해 국내 전문학술지인 과학인용색인(SCI)급에 개재했다”며 “향후 케이비옴 기술을 활용한 인체적용 효력시험 등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소재의 신약소재로써 과정의 진행과 제형과 제품화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바이오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기술로 대사증후군, 대장염, 대장암 예방 관련 전임상과 인체적용 효력평가가 끝나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갖출 것으로 보고 투자했다”며 “국민바이오는 2023년 약 1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혁신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바이오는 바이오헬스 식∙의약소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는 익산 소청자의 계약 재배를 수행하고 있는 전북지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소청자 효소가수분해물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와 품질관리기준(GMP) 혁신공정 소이바이옴(SoyBiomeTM)을 개발해 기능성 원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식∙의약소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는 익산 ‘소청자’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능성 표시식품 과 기능성 음료를 제조∙판매해 연구개발 원료에서부터도 매출을 발생시켜 2025년 기술특례상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성문희 국민바이오 대표는 “국민바이오만의 핵심기술인 바이오헬스 식∙의약 소재를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소재 개발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이번 투자유치 성공을 통해 대사성 질환, 면역증강과 대장암, 대장암 질환 등의 효력을 증명할 수 있는 전임상과 인체적용 효력시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소재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바이오는 국민대기술지주의 자회사다. 전주 전북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민바이오는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에 실용화센터가 입주해 바이오헬스 식∙의약 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국제적으로 보증할 수 있는 제조 기반도 함께 갖추고 있다.
국민바이오에 프리A 투자와 팁스(TIPS) 선정 추천, 시리즈A 투자 등 후속투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메타버스, NFT, 반려동물, 디지털헬스케어, 커머스 등과 인공지능(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 정보통신기술(ICT)분야를 포함한 15개 유망 스타트업 집중 신속투자 계획인 2022년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소재 및 기술 개발과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의 건강기능식품 등 다각도로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다. 해외 다국적 기업인 미국 세레즈테라퓨틱스, 스위스 네슬레와 존슨앤존슨, 화이자, 일본 다케다제약 등과 국내에서는 CJ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비피도 등이 마이크로바이옴 공동개발과 기술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M&A경제=손라온 기자] sro@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