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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태그-예스24, MOU 체결∙∙∙국내 도서 사업 영역 다각화
스냅태그-예스24, MOU 체결∙∙∙국내 도서 사업 영역 다각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2.1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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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마케팅을 한 번에”∙∙∙랩코드 기반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계획
“전자책 유포자 추적으로 불법 복제 및 유통 막을 것”
스냅태그와 예스24가 국내 도서 사업 영역 다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스냅태그)
스냅태그와 예스24가 국내 도서 사업 영역 다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스냅태그)

[한국M&A경제] 이미지 데이터 엔진 스타트업 스냅태그와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국내 도서 사업 영역 다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인 랩코드를 예스24 앱으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해당 MOU 체결을 바탕으로 랩코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스24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마케팅 강화 및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랩코드는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로 워터마크 기반의 데이터 생성, 처리 엔진이다.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을 미세하게 변환해 암호화 처리한 코드로 이미지에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렇게 생성된 코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생성된 코드를 읽기 위해선 별도의 기기가 필요 없으며 일반 스마트폰으로 보이지 않던 정보 확인 및 URL 페이지 이동이 가능하다. 예스24 강서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랩코드 적용 범위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르면 해당 서점 내 비치된 포스터와 홍보물 등에 랩코드를 적용시킬 예정이다. 소비자는 예스24 앱으로 도서 관련 정보를 읽을 수 있게 된다. 또 스캐닝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 참가도 가능해진다. 

이번 MOU 체결은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전자책 서비스에서도 의미가 있다. 디지털 전자책 내 랩코드 적용 시 최초 유포자 확인 및 추적이 가능해지는 데 이는 전자책 업계의 오랜 고민이었던 불법 유포 예방과 저작권 보호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스24에서 제공 중인 공연 예매 서비스와 굿즈샵, 그래 제본소, 채널예스 등 다양한 도서 사업에도 랩코드가 적용 및 확대될 예정이다. 

김명환 스냅태그 사업총괄대표는 “예스24와 스냅태그가 랩코드를 통한 공동 마케팅 활동으로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어디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랩코드를 새롭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냅태그는 랩코드 엔진을 통해 세상 모든 이미지와 사물에 데이터 생성 및 처리가 가능한 데이터버스(DATAVERSE)를 구축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현재 식음료 기업인 ‘롯데GRS’, AI 교육 플랫폼 ‘콴다’, 이커머스 기업 ‘포비즈코리아’, 유통 기업 ‘나이스웨더’, 뷰티 브랜드 ‘댄싱웨일’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업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예스24는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으로 강서에서 오픈한 중고서점을 신간서점으로 리뉴얼하며 오프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종이책 시장 외에도 전자책 구독 서비스 ‘예스24 북클럽’ 운영을 통해 전자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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