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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티모바일, 옥토퍼스 인터랙티브 인수∙∙∙애드테크 기반 광고 부문 경쟁력↑
美 티모바일, 옥토퍼스 인터랙티브 인수∙∙∙애드테크 기반 광고 부문 경쟁력↑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2.01.1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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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인수 조건 공개되지 않아
티모바일, “옥토퍼스 인카 스트린에 네트워크 접속 기능 제공할 것”
사진=티모바일
사진=티모바일

[한국M&A경제]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T-Mobile)이 옥토퍼스 인터랙티브(Octopus Interactive, 이하 옥토퍼스)를 인수한다. 

11일(현지시각) 미국 통신 전문 매체 <피어스 와이어리스(Fierce Wireless)>에 따르면 티모바일이 옥토퍼스를 얼마에 인수할지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티모바일은 향후 옥토퍼스의 인카 스크린에 자사 이동통신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옥토퍼스 스크린에서 콘텐츠와 광고를 제공 중인 고객사도 오더블(Audible), 폭스 엔터테인먼트(Fox Entertainment), 필로(Philo) 등에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옥토퍼스는 우버(Uber), 리프트(Lyft) 등 승차공유 차량의 내부 스크린을 통해 광고를 제공하는 인카 동영상 광고 기업이다. 광고주가 승차공유 차량 탑승객을 대상으로 타깃에 따라 광고 화면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옥토퍼스가 공유차량 뒷좌석에 설치한 태블릿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게임과 승차 정보, 현재 날씨 등 관련 정보와 광고가 포함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승차공유 차량 탑승객은 기본적으로 인터랙티브 광고와 마케팅 ‘참여도가 매우 높은’(highly engaged) 소비자”라면서 “차량 뒷좌석에 앉아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는 것 외에는 이동하는 동안 차량 내부에 설치된 스크린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티모바일이 자사의 광고 사업 강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티모바일은 애드테크(ad-tech) 사업을 전담하는 마케팅 솔루션 그룹을 구성해 모바일 광고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페랄타(Mike Peralta) 마케팅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수로 소비자와 광고주를 이전보다 긴밀하게 연결하고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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