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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자회사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 설립∙∙∙EV 컴퍼니 이어 2번째
샤오미, 자회사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 설립∙∙∙EV 컴퍼니 이어 2번째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11.22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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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조 2,000억 원 확보∙∙∙EV 컴퍼니의 10분의 1 수준
차량용 주변기기, 액세서리 등 생산 기대
허사이 네트놀로지 투자∙∙∙전기차 시장 투자 확대
사진=샤오미
사진=샤오미

[한국M&A경제] 샤오미(Xiaomi)가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IT 전문 매체 <기즈모차이나(GizmoChina)>는 19일 전기차 자회사 샤오미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Xiaomi Automobile Technology)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9월 자회사 샤오미 EV 컴퍼니(Xiaomi EV Company)를 출범했다. 자체 차량 생산을 위해서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의 두 번째 자회사는 베이징을 기반으로 하며 확보한 자본금은 10억 위안(약 1조 2,000억 원) 정도된다. EV 컴퍼니와 비교하면 약 10분의 1 수준이다.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를 통한 샤오미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EV 컴퍼니가 실제 전기차 생산을 담당하면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는 차량용 주변기기와 액세서리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진다. 

샤오미의 레이 준(Lei Jun) CEO는 “2024년 상반기에 자체 전기차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루 웨이빙(Lu Weibing) 이사가 샤오미의 오프라인 스토어 샤오미 홈(Xiaomi Home) 매장 판매와 AS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오미는 중국 내 전기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샤오미는 라이다 개발기업 허사이 테크놀로지(HESAI Technology)의 시리즈D 라운드 펀딩에 참여해 7,000만 달러(약 830억 원)를 투자했다. 해당 펀딩은 현재 3억 7,000만 달러(약 4,38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액은 라이다의 대규모 생산 및 납품, 스마트 제조센터 건설, 차량용 고성능 라이다 칩 연구 개발에 쓰일 것”이라며 “샤오미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한 만큼, 샤오미 전기차에 허사이의 라이다가 장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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