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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21년 3분기 매출 6,300억 원∙∙∙영업손실 대폭 개선
쌍용차, 2021년 3분기 매출 6,300억 원∙∙∙영업손실 대폭 개선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11.1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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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에 따른 출고 적체 심화로 판매 감소
인건비 절감 등 자구노력에 이어 7월부터 추가 자구안 시행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운영∙∙∙적체 해소∙수익성 개선할 것
올 뉴 렉스턴 마스터(사진=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마스터(사진=쌍용자동차)

[한국M&A경제]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판매 2만 1,840대 ▲매출 6,298억 원 ▲영업손실 601억 원 ▲당기 순손실 59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내수 및 수출 포함 출고 적체 물량이 1만 2,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3분기 판매는 출고 적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9%에,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3.8% 감소했다. 

부품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손익실적도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복지축소 및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추가 자구안 시행 효과로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약 300억 이상 감소한 601억 원으로 개선됐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 간의 정밀실사 후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을 12월 31일까지 연장 받은 바 있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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