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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블루욘더 인수 완료∙∙∙자율 공급망 강화
파나소닉, 블루욘더 인수 완료∙∙∙자율 공급망 강화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9.23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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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채널 상거래 활성화 기대
사진=파나소닉
사진=파나소닉

[한국M&A경제] 일본 전자제품 기업 파나소닉 코퍼레이션(이하 파나소닉)이 단대단(end-to-end) 디지털 주문 처리 플랫폼 공급업체 블루욘더(Blue Yonder)를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7월 블루욘더 지분의 20%를 확보한 데 이어 나머지 80%의 지분을 매입했다. 현재 블루욘더의 기업가치는 85억 달러(약 10조 원)로 추산된다.

파나소닉은 지난 4월 블루욘더의 지분 전체에 대한 인수를 발표했다. 이후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고 미국과 기타 국가의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수로 파나소닉과 블루욘더가 공유하는 자율 공급망(Autonomous Supply Chain™)의 청사진이 한층 밝아졌다는 평가다. 파나소닉의 감지 기술과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에 블루욘더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에 기반한 계획, 실행, 상거래 솔루션이 통합되면 전자상거래 전략, 소매점, 창고, 운송 및 일터를 더 스마트하고 연결된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먼 엘리스(Simon Ellis) IDC 부사장은 “파나소닉의 에지 기술과 블루욘더의 AI/ML 기능이 융합되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AI 기반 플랫폼이 더 빠르고 우수한 인사이트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파나소닉의 자원과 블루욘더의 혁신은 고객이 공급망 중단을 예측∙예방하고 공급망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데 필요한 도구의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나소닉그룹은 2022년 4월 1일부터 공급망 혁신 및 자동화 등 핵심 분야의 전략적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제한적인 글로벌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블루욘더의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되고 사업은 파나소닉 커넥티드 솔루션즈 컴퍼니(Panasonic Connected Solutions Company) 내에서 운영된다. 블루욘더의 최고경영자 기리시 리시(Girish Rishi)를 비롯한 경영진은 모두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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