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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로등, 5G 시대 스마트 시티의 필수 인프라로 등장
스마트 가로등, 5G 시대 스마트 시티의 필수 인프라로 등장
  •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19.05.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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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보다 더 많이 필요한 5G 기지국 또는 중계기 역할도 할 수 있어
정부도 4개 부처 공동으로 260억 원 들여 스마트 가로등 개발키로 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ICTDaily]  도심에는 이미 많은 가로등이 있다. 지금까지의 가로등은 말 그대로 길가에서 어둠을 밝히는 역할만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 역할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히 시간대에 따라 켜지고 꺼지는 역할만이 아니라 사람이나 차량의 흐름에 따라 전원을 조정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가로등에 CCTV나 다양한 IoT 센서, WiFi, 셀룰러 통신 중계기, 전광판 등 많은 기기가 설치되면 데이터 취합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스마트 가로등은 스마트 시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5G 시대에는 그 주파수 특성상 LTE보다 더 많은 기지국이나 중계기가 필요한데 이미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5G 시대 최적의 인프라가 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를 활용하려는 아이디어와 플랫폼의 디자인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아마존의 경우, 가로등을 드론의 도킹 스테이션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정부에서도 스마트 가로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2023년까지 2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연구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시티 조성 붐이 일고 있는 이때 민관이 힘을 모아 시민들의 안전 증대와 생활의 편리성을 제고해 주는 스마트한 아이디어와 플랫폼의 탄생으로 스마트 시티 설계 및 조성의 경쟁력을 제고하여야 할 것이다.

[ICTDaily=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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