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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590억 원 규모 공모사채 발행∙∙∙ESG채권 발행 도전 ‘성공’ 평가
DL건설, 590억 원 규모 공모사채 발행∙∙∙ESG채권 발행 도전 ‘성공’ 평가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9.0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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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채권 200억 원, ESG채권 390억 원 구성
신용등급 상향 후 ESG 채권 발행∙∙∙친환경사업 등 투자
DL건설, “ESG채권 발행은 사회적 책임 실천 위해 내딛는 첫발”
대전법동 e편한세상 전경(사진=DL건설)
대전법동 e편한세상 전경(사진=DL건설)

[한국M&A경제] DL건설이 기업신용등급의 A- 상승 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DL건설은 총 590억 원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시장의 관망세 확산 속에서 성공적 발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공모사채 발행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일반 채권 2년물 200억 원과 ESG채권 390억 원으로 구성됐다. 

DL건설은 지난 1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며 이번 발행에 총 800억 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금리는 ▲2년물 민평금리 대비 +10bp(1bp=0.01%포인트) ▲3년물 민평금리 대비 +1bp다. 

DL건설은 신용등급 상승 후 첫 발행을 ESG채권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한국기업평가는 DL건설의 ESG지속가능채권에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했다. 

DL건설은 ESG채권 발행을 통해 조성된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운송수단(우이신설경전철 등) 및 지속가능한 수자원∙폐수처리(용인 하수처리장 등) 사업의 차환 ▲적정가격의 주택공급(금송구역 등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회∙경제적 발전 및 역량 강화(중소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DL건설의 상승세는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DL건설이 내놓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9,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54억 원,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각각 1,168억 원, 905억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채비율 76.08%, 유동성비율 220%은 수준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ESG채권 발행은 당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내딛는 첫발”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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