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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회장, “코로나19 대비해 베트남 물류 시장 주목”
김정인 회장, “코로나19 대비해 베트남 물류 시장 주목”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8.1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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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 온라인 특별 강연
“베트남 물류 산업, 상승세 있는 신산업으로 주목”
김정인 회장, “베트남 산업단지, 10~15%까지 증가할 것”
김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하노이지회장 겸 세인 I&D 베트남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8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베트남 물류 및 산업공단 개발 사례’를 주제로 온라인 특별 강연을 했다
김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하노이지회장 겸 세인 I&D 베트남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8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베트남 물류 및 산업공단 개발 사례’를 주제로 온라인 특별 강연을 했다

[한국M&A경제] 김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하노이지회장 겸 세인 I&D 베트남(Sein I&D Vietnam)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8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베트남 물류 및 산업공단 개발 사례’를 주제로 온라인 특별 강연을 했다. 

이날 김 회장은 산업공단과 물류를 중심으로 베트남 경제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교역 등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선제 움직임을 보인다”며 “베트남의 물류 산업은 상승세에 있는 신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하노이지회장 겸 세인 I&D 베트남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8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베트남 물류 및 산업공단 개발 사례’를 주제로 온라인 특별 강연을 했다
김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하노이지회장 겸 세인 I&D 베트남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린 제378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베트남 물류 및 산업공단 개발 사례’를 주제로 온라인 특별 강연을 했다

◇베트남, 밸류체인 중심축으로 등장

물류 시장이 베트남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베트남은 저렴한 인건비, 임대료 등 밸류체인의 중심축으로 세계 교역 시장에 등장했다. 특히 공급망(supply chain)의 소공장으로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외적으로는 각종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되면서 베트남 경제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김정인 회장의 관측이다. 그는 “2019년 유럽과 체결한 FTA가 올해 8월 1일부터 발효됐다”며 “99% 관세 철폐, RECEP 가입 등으로 FDI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FTA 증가가 베트남 경제 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보다 5, 6% 정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생활로 일상이 변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보급된 모바일폰이 5,000만 대 이상인 점, 청년 위주로 문화가 이뤄지는 점 등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 잠재적 요인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2018년부터 미∙중 무역전쟁으로 모든 공장이 포스트 차이나로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로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경제 국가로 움직이려는 모습도 보인다. 김 회장은 “베트남은 제13차 전당대회 이후 곧바로 5차 경제개발 계획을 발표했다”며 “향후 GDP 중 20% 이상을 전자상거래, 즉, 디지털 경제로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를 중심으로 경제발전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저렴한 인건비나 토지 임대료 등이 비용 절감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물류 배송 기지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김정인 회장은 베트남의 물류 및 산업공단 전망이 밝은 4가지 이유를 설명했다(자료=김정인 회장)
김정인 회장은 베트남의 물류 및 산업공단 전망이 밝은 4가지 이유를 설명했다(자료=김정인 회장)

◇베트남 물류 시장 전망이 밝은 이유

김 회장은 베트남 산업단지가 10~15%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 공장이나 창고 등이 해마다 10%, 5% 이상씩 증가하는 점이 이유다.

김 회장은 “앞으로 발표할 경제개발계획에 26곳 중 9곳의 경제구역을 국가산업공단 또는 하이테크 공단으로 만들 계획을 담고 있을 것”이라며 “15년간 세금 우대정책 등이 포함될 정도로 베트남이 물류 산업단지 인프라를 지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2021년 각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물류 및 산업공단 전망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먼저 기존 투자자나 베트남에 진출한 공장이 투자금이나 규모를 확장하면서 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투자자와 개발업체가 M&A를 통해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김 회장은 이런 점이 앞으로 신규 투자로 나아가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았다.

글로벌 물류 업체의 등장한 점도 베트남 물류 시장의 전망이 밝은 이유로 꼽힌다. 김 회장은 “외화가 들어오거나 추가 공장을 지은 후 분양, 스타트업 팩토리 구축 등 움직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주로 항만 근처에서 교역이 강화되는 만큼, 이곳에 물류 센터나 기타 물류 창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언급된다.

한편 김 회장은 정부의 세금 조치에 따른 기업이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토지를 3,000평 정도라고 가정하면 약 5%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노이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땅값이 높다는 점과 계속 오른다는 점에서 세금 혜택 측면에서 상당한 차익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베트남 한인 사회에서 20여 년 간 리더십 그룹에 있었다”며 “하노이에 진출하려는 중견기업, 청년 등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이 늦었다고 생각할지라도 여전히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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