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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감소 불구∙∙∙프랑스 경제 회복력 보여
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감소 불구∙∙∙프랑스 경제 회복력 보여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4.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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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프랑스, 2020년 프랑스 외국인투자유치 보고서 발간
외국인투자 유치 33% 감소∙∙∙프랑스 -17% 기록하며 충격 완화
프랑스 3만 5,000여 개 일차리 창출 또는 유지 기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M&A경제] 프랑스가 지난해 총 1,215건의 외국인투자 결정을 유치했다.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는 19일 ‘2020년 프랑스 외국인투자유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팬데믹 위기로 인해 외국인투자 유치가 전 세계적으로 33% 감소했지만 프랑스는 2019년 1,468개 외국인투자 결정 대비 -17%를 기록해 위기로 인한 충격을 완화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결정은 프랑스에 3만 4,56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크리스토프 르쿠르티에(Christophe Lecourtier) 비즈니스 프랑스 대표는 “2019년 대비 13% 감소한 수치지만 2018년에 비해 14% 증가했다”며 “2020년은 지난 10년간 외국인투자유치에 있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둔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결정 중 생산 및 생산활동에 대한 투자는 프랑스에 대한 전체 외국인투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일자리로 1만 2,875개를 창출하며 전체 고용의 37%를 이뤘다.

R&D 및 엔지니어링 분야 투자는 146건이다. 전체 투자 결정의 12%에 해당한.  R&D 투자 가운데 18%는 의료부문에서 이뤄졌고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2020년 한 해에만 의료 부문 투자가 4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위기 속에 프랑스가 보유한 의료 전문성이 이웃 유럽국가 대비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도는 꾸준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에 설립된 외국기업의 90%가 프랑스에 대한 투자 결정을 긍정적으로, 프랑스 내 외국기업 자회사의 85%는 프랑스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했다.

지난해 프랑스는 5개 한국 기업의 투자 결정을 유치해 14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를 했다. 한국 기업의 투자는 생산, R&D 및 물류 등 프랑스 강세 분야에서 이뤄졌다. 투자 성격별로는 생산활동, R&D, 물류 등으로 구분된다.

프랑스는 2020년 헝가리 2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한국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한 유럽 국가다. 총 17%를 차지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창출한 프랑스 농식품 분야 일자리 가운데 7%가 한국 기업에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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