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2조 6,000억 원 현금 확보 예측
광고 품질 측정 플랫폼 숨라 인수∙∙∙유해 광고 등 구별 기능 추가
[한국M&A경제] 이스라엘 광고 기술기업 아이언소스(ironSource)가 스팩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는 22일 아이언소스가 토마 브라보 어드밴티지(TBA)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TBA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로 미국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아이언소스는 13억 달러(한화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PIPE)와 TBA가 신탁계좌에 보유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를 포함해 최대 23억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언소스는 세계적 규모의 모바일앱 수익화 통합광고 플랫폼을 보유한 이스라엘 IT기업이다. 보상형, 동영상, 네이티브,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지원하고 있다. 앱 분석 업체 앱애니(App Annie)의 통계에 따르면 구글의 애드몹 다음으로 가장 큰 SDK 공급 기업이자 비디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1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8년 12월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일본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글로벌 광고 품질 측정 플랫폼 숨라(Soomla)를 인수하면서 유해 광고와 긍정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광고를 구별하는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
한편 아이언소스의 정확한 기업가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19년 민간 펀딩 라운드에서 확보한 15억 6,000만 달러(한화 약 1조 8,000억 원)보다 높은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