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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전트, 갈바나이즈 인수∙∙∙글로벌 SaaS GRC 기업 도약
딜리전트, 갈바나이즈 인수∙∙∙글로벌 SaaS GRC 기업 도약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2.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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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나이즈∙스틸 인수, 업계 유일 SaaS GRC 플랫폼 공급기업으로 부상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미국 딜리전트 코퍼레이션(Diligent Corporation, 이하 딜리전트)이 갈바나이즈를 인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26일(한국시각) 밝혔다. 인수거래의 금전적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딜리전트는 고객 1만 9,000여명에게 거버넌스 플랫폼을 제공하며 거버넌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딜리전트의 거버넌스 플랫폼은 이사회 및 경영진 효율성 개선에서 선제적 리스크∙컴플라이언스 관행 관리, 사이버 위험 지수와 산업∙기업 데이터 실시간 통합 등 거버넌스 관행을 디지털 중심으로 쇄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갈바나이즈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GRC(거버넌스∙리스크∙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딜리전트는 스틸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즈(Steele Compliance Solutions, 이하 스틸)도 인수하기로 했다. 2021년 2월에 이미 딜리전트와 피인수 협정을 체결한 스틸은 윤리∙컴플라이언스 SaaS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딜리전트의 양사 인수 작업은 3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딜리전트는 갈바나이즈 인수를 계기로 업계 최대 SaaS GRC 제공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스틸 인수를 통해 회계, 리스크, 정보 보안, 윤리∙컴플라이언스를 통합하는 GRC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딜리전트는 갈바나이즈의 11 통합 리스크∙컴플라이언스 솔루션으로 현대 거버넌스 플랫폼을 강화해 이사회∙리더십 앱과 운영 거버넌스 솔루션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할 계획이다. 갈바나이즈의 주력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본드(HighBond)는 중요한 전략에 대한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를 종합해 경영진과 이사회에 실시간 종합 사업 메트릭스 대시보드로 전달한다.

브라이언 스태포드(Brian Stafford) 딜리전트 CEO는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 데이터는 전통적으로 서로 다른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어 이사진이 하나의 관점으로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딜리전트는 갈바나이즈와 스틸의 힘을 빌어 좀 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완벽히 통합된 GRC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로리 슐츠(Laurie Schultz) 갈바나이즈 CEO는 “이번 거래는 깨어 있는 조직의 운영 시스템인 갈바나이즈의 비전을 앞당기고 GRC를 현대의 필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한다”며 “전 세계 기업에 뿌리를 내린 딜리전트의 입지와 갈바나이즈의 제품군에 힘입어 리스크 관리와 성과 극대화에 필요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과 윌키 파르 앤 갤러거(Willkie Farr & Gallagher LLP)가 이번 인수 거래와 관련해 딜리전트 측 독점 재정 자문, 법률 자문역을 맡았다. 갈바나이즈 측에서는 에버코어(Evercore)와 파스켄 마르티나우 두물린(Fasken Martineau DuMoulin LLP)이 각각 재정 자문, 법률 자문으로 활동한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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