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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릿벤처스,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에 20억 원 투자
크릿벤처스,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에 20억 원 투자
  • 최은지 기자
  • 승인 2026.07.15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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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3중 메모리 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이용자 몰입도와 리텐션을 확보함
두 차례 AI 서비스 매각 성공에 이어 위프 글로벌 성장 가시화로 경쟁력을 입증함
확보한 투자 재원으로 일본∙미국 등 글로벌 진출 다각화 및 IP 확대 추진함
(사진=)
사진=크릿벤처스

[한국M&A경제] 벤처캐피탈(VC)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가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WHIF)’를 운영하는 벙커키즈(대표 정승완)에 20억 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벙커키즈는 AI 기반 교육 서비스 ‘데이터 다이빙’과 AI 맞춤형 식단 추천∙배송 서비스 ‘마이쉽단’을 차례로 매각하며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성을 업증한 AI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7월 글로벌 론칭한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등에서 서비스를 지속하며 전체 매출의 28%를 해외에서 확보하고 있다.

위프는 웹툰∙웹소설 등의 공식 라이선스 IP와 자체 제작한 AI 캐릭터를 접목해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고 유기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다. 단순 텍스트 교환 방식에 그치던 기존 챗봇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 선택에 맞춰 시나리오가 실시간으로 전개돼 고도화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인간의 뇌 구조를 형상화한 자체 개발 ‘3중 메모리 기술’을 적용해 관계의 핵심 정보만 기억한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감정선과 밀착 관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자연스러운 스토리 확장을 유도함으로써, 사용자가 오랜 시간 흥미를 유지하며 대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위프는 결제 사용자 기준 일평균 체류시간 217분을 달성하며 업계 내 독보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리텐션과 높은 몰입도를 토대로 론칭 9개월 만에 월평균 결제액 성장률 110%를 기록했으며, 견조한 성장세 속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벙커키즈는 이번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공식 라이선스 IP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기존 여성향 콘텐츠에서 나아가 다양한 장르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라인업을 보강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벙커키즈 정승완 대표는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프라 모델 자체보다 사용자가 지속해서 머무를 수 있는 콘텐츠와 매력적인 IP 경쟁력이 본질적인 차별점”이라며 “위프를 단순한 문답형 서비스가 아닌 상호 작용하는 혁신적 인터랙티브 콘텐츠 생태계로 빌드업하겠다”고 말했다.

크릿벤처스 임용묵 심사역은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며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이 일방적인 열람에서 사용자 직접 참여 형태로 급변하고 있다”며 “벙커키즈가 구축한 AI 서비스 설계 역량과 사업적 노하우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최은지 기자] choi@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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