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타트업 로이드케이(대표 김대훈)와 전략적 AI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 및 검색 기술 고도화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품질 검증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전환(DX) 기술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한다. 특히 디케이테크인이 보유하고 있는 AI 플랫폼과 로이드케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양사의 제품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종합 그룹웨어 ‘카카오워크’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AI 챗봇 ‘카카오 i 커넥트 톡’ 등 자체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카카오톡 기반 CS 솔루션 ‘챗봇나우’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접목한 ‘챗봇나우 AI’ 버전을 출시했다.
로이드케이는 기업 맞춤형 지식 검색 플랫폼을 개발∙운영해 주는 스타트업으로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높은 정확도의 검색 플랫폼을 제공한다. 설립 3년 만에 연 매출 130억 원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GS인증 1등급을 취득해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AI 산업에서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연구 개발의 범위를 넓히고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B2B 특화 생성형 AI 접목 사례를 발굴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를 대상으로 IT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0년부터는 정부∙지자체∙민간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카카오워크, AI 기반 고객센터(AICC, AI Contact Center) 등 AI 기술이 더해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업 비즈니스 시장의 AI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kny@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