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관리, 물류,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LLM 모델 기반의 AI 통해 설계
[한국M&A경제]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곽성욱∙박준상)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뷰티 e커머스 플랫폼 스킨서울랩(대표 박근영)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킨서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기존 한국 뷰티 제품을 해외 현지에 유통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제품 구색 확보와 모든 과정을 설계해뒀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다. 재고 관리, 물류,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LLM 모델 기반의 AI를 통해 설계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한국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스킨서울랩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데이터베이스(DB) 확보를 위한 수집 ▲현지화 콘텐츠 제작 ▲수요 파악을 위한 분석 ▲최적 현지 가격 설정 ▲마케팅을 위한 활용 등 5가지 관점에 집중한다. LLM 모델 기반의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며 해외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다.
K뷰티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근영 대표는 유니레버, 아마존에서의 풍부한 글로벌 마케팅 및 사업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박근영 대표와 뛰어난 글로벌 인재들로 구성된 창업팀은 기술 및 화장품 도메인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초기부터 적은 마케팅 비용과 소수 인원으로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리즈벤처스 박준상∙곽성욱 대표는 “K뷰티 제품을 제공하는 플랫폼 중 제품 구성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AI를 자체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플랫폼은 보기 어렵다”며 “스킨서울랩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4배 이상의 제품 재고관리단위(SKU)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글로벌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맞춤형 제품 추천과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구현하며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킨서울랩 박근영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기존 이커머스 비즈니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보다 지속 가능하고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며 “빠른 성장을 통해 투자사 및 회사 구성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