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생성 기능으로 효율적인 탄소배출관리 지원
활동자료 수집 간소화 및 맞춤형 감축전략 제시
[한국M&A경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기업용 스마트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기업 ‘리빗’(대표 이정민)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플랜에이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리빗은 2022년 1월에 설립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기업용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탄솔루션’(TAN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동화 기술을 구현해 기업 관리자가 배출량을 간편하게 등록∙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보고서 생성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탄소배출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리빗은 최근 호반건설과 건설업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준비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건설현장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기보벤처캠프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3 경기환경산업전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하며 국내 떠오르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빗은 이번 투자로 기업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다음 단계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스파크랩 김다니엘 팀장은 “기존 탄소 회계 솔루션의 정확도와 현장 적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 리빗의 전문성과 잠재력을 높이 샀다”며 “직∙간접배출(Scope1∙2)은 물론 기타 간접배출량(Scope3)까지 구축해 탄소배출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빗 이정민 대표는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활동자료 수집 간소화와 맞춤형 감축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고도화로 비용 효율적인 탄소배출관리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탄소 저감량을 크레딧으로 거래하는 자발적 탄소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랩은 올해 총 두 개의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딥테크, 헬스테크, B2B SaaS, ESG, 하드웨어 등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들에 초기 투자와 18주 동안 제품시장적합성(PMF) 찾기에 집중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국내∙외 유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을 홍보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해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팁스(TIPS) 선정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