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소프트리에이아이(SoftlyAI)는 멘탈케어 플랫폼 기업 휴마트컴퍼니와 멘탈케어용 AI 챗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소프트리에이아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사의 생성형 AI 기술을 휴마트컴퍼니의 심리 상담 앱 ‘트로스트’(Trost)’에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멘탈케어에 최적화된 AI 챗봇 개발과 개인화된 멘탈케어 서비스 제공, 데이터 보안 및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소프트리에이아이는 구글 박사(PhD) 펠로우십을 수상한 박성준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자연어처리(NLP) 기반 AI 기술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검색 AI 모델을 토대로 고객사의 활용 목적에 적합한 데이터를 참고해 텍스트를 생성하는 AI 기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미세조정(fine tuning) 방식보다 효과적으로 고객사 도메인에 최적화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고 참고하는 데이터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휴마트컴퍼니는 향후 이런 소프트에이아이의 서비스를 활용해 ‘트로스트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 서비스를 사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트로스트 EAP는 심리상담은 물론 명상과 사운드 테라피, 힐링 워크숍 등을 포함한 기업 임직원 전용 토탈 멘탈케어 솔루션이다. 현재까지 100여 개 고객사에 트로스트 EAP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동현 휴마트컴퍼니 대표는 “앞서 소프트리에이아이와 함께 트로스트 고객의 리뷰를 분석하는 AI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적으로 협력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서비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심리 상담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소프트리에이아이 대표는 “텍스트 기반 비대면 심리 상담 서비스의 운영 경험이 풍부한 휴마트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성형 AI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멘탈케어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겠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