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직구 시 사용 가능한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제공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 환전∙∙∙전 세계 1억 곳의 비자 가맹정에서 결제 가능
[한국M&A경제]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월렛(대표 김형우)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주발행이 아닌 구주 거래로 진행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총 2.5%의 트래블월렛 지분을 취득했다.
현재 트래블월렛은 신주발행을 최소화하는 대신 기존 투자사들의 구주 거래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구주 거래 이후에도 3~4건의 구주 거래가 대기하고 있어 향후 트래블월렛 주식의 유동성은 계속해서 높아질 예정이다.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의 최대 단점 중 하나는 상장 전까지 지분 매각이 힘들다는 점”이라며 “트래블월렛의 경우 신주발행 대신 구주 거래를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은 대부분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트래블월렛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구주 거래만으로 기업가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결제 및 환전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면, 전 세계 1억 곳의 비자(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수수료는 무료다. 외환을 충전할 때 발생하는 환전 수수료의 경우 달러, 유로, 엔화는 무료고 그 외 통화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또 트래블월렛은 클라우드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운영에 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 클라우드 전환∙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기존의 복잡한 국제 정산 및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고 최저 수준의 해외 결제 수수료를 제공한다.
한편 트래블월렛은 오는 5월 클라우드 기반 B2B 지불결제 솔루션을 론칭한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국내 및 국제 지불결제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초기 비용 투자 없이 지불결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