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큐피스트 다섯 번째 멤버로 합류∙∙∙글램 성장에 기여
데이터 분석가,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총괄 등 커리어 성장 과정 거쳐
[한국M&A경제] 어웨이크코퍼레이션(대표 김민준)이 소개팅 앱 ‘글램’ 운영사 큐피스트의 이경진 프로덕트 총괄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대체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덕트 총괄 영입을 통해 크리에이터 대상 비즈니스 솔루션 크리에이터리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 프로덕트 총괄은 이화여대 통계학 학부를 거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창업을 통해 2014년 숏폼 비디오 챌린지 앱을 출시하고, 대학생 대상의 오프라인 광고 사업을 운영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비즈니스를 발 빠르게 구축했다.
2017년에는 큐피스트의 다섯 번째 멤버로 합류해 데이팅 앱 글램의 초창기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 글램은 이용자 400만 명을 확보하며 국내 이용자 수 1위를 달성하고 연 매출 약 15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업적을 보였다.
이 프로덕트 총괄은 큐피스트에 데이터 분석가로 합류한 이후 프로덕트 매니저를 겸임했다. 이후 제품 기획과 개발을 아우르는 프로덕트 총괄로 선임되는 등 이례적인 커리어 성장을 보였다. 글램의 신기능 개발을 주도하고 추천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조직 내에 데이터 기반 프로덕트 성장 및 실험 문화도 구축했다.
나아가 이 프로덕트 총괄은 ‘모던 그로스 스택’(Modern Growth Stack), ‘데이터야놀자’ 등 각종 그로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통해 이런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대외적인 지식 공유에 이바지했다.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극 중 데이터 분석가 ‘보미’의 실존 모델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프로덕트 총괄은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이 콘텐츠 크리에이터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며 “고객에 대한 애정과 집요한 그로스를 통해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의 가능성을 제품과 성과로 완성해내는 일에 열정을 쏟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준 대표는 “이 프로덕트 총괄 영입으로 프로덕트 전략과 개발 역량을 더하게 됐다”며 “크리에이터리 제품을 시작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에이터리는 비즈니스 이메일 대신 크리에이터리 링크 하나로 ▲광고주 제안 ▲비교 ▲협의 ▲전자계약서 생성∙서명 ▲정산 ▲세금신고 등의 업무를 올인원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올해 1월 MCN과 달리 크리에이터 광고비의 의존적인 수수료 기반 가격정책을 폐지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