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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가 발표한 10월 상승률 1위 종목은?
증권플러스가 발표한 10월 상승률 1위 종목은?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11.0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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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10월 한 달간 테마 및 종목 상승률 순위 발표
‘전기차-배터리 생산’, ‘네옴시티’, ‘비철금속-리튬’ 테마 강세
상승률 1∙2위 ‘경동인베스트’와 ‘휴마시스’
ⓒ픽사베이
ⓒ픽사베이

[한국M&A경제]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국민 증권 앱 증권플러스에서 10월 한 달간 ‘전기차-배터리 생산’과 ‘경동인베스트’가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상승률 1위 테마는 33.09% 오른 ‘전기차-배터리 생산’이다. 지난달 26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 시선이 쏠린 분위기가 반영됐다. 

삼성SDI는 올 3분기 잠정 매출 5조 3,680억 원, 영업이익 5,65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조 9,282억 원, 영업이익은 1,924억 원 각각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도 올해 3분기 매출 7조 6,482억 원, 영업이익 5,21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9% 올라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IRA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 현지화를 확대하는 등 북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위는 30.02% 오른 ‘네옴시티’ 테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홍해 인근 사막과 산악 지대에 서울의 약 44배 크기로 도시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도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총사업비로만 1조 달러(약 1,4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는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원팀 코리아를 구성했고 스마트 인프라 패키지를 활용해 네옴시티 등 해외인프라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주로는 한미글로벌, 성신양회, 희림 등이 주목받아 테마 상승을 견인했다. 

3위는 22.31% 강세를 기록한 ‘비철금속-리튬’ 테마다. 중국의 광물을 배제하는 미국이 IRA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리튬의 공급 부족 현상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혔다. 관련 종목으로는 금양,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케미칼 등이 두드러졌다. 

 

증권플러스 10월 상승률 상위 테마 및 종목(자료=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10월 상승률 상위 테마 및 종목(자료=증권플러스)

10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185.23% 급등한 에너지 사업 전문업체 ‘경동인베스트’다. ‘경동인베스트’ 자회사의 티타늄 광물 개발 및 조광권 관련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경동인베스트는 지난달 21일 “자회사인 경동이 태백-삼척 부근의 면산 일대에 조광권 취득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티타늄 광물 개발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수립되지 않았고 경제성 평가도 수행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상승률 2위 종목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기업 ‘휴마시스’로 74.58% 상승했다. 휴마시스의 개인 투자자가 회사 경영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목적으로 보유 지분을 공시하자 일각에서는 사측과 소액주주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마시스의 소액주주 구희철씨와 특별관계자 4명은 5.45%의 지분을 확보했다. 

3위에는 57.60% 상승한 ‘아바코’가 자리했다. 지난 10월 31일 설비전문 제조업체 아바코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79억 9,7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61억 2,2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1%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아바코의 2차전지 수주 잔고가 급성장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바코의 2차전지 수주잔고는 지난해 2분기 444억 원에서 올 2분기 1,1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4% 급증했다”며 “내년도에는 2,000억 원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원면, 생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면방제조업체 ‘방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코디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부품 업체인 ‘미코’ ▲폴리에틸렌(PE) 필름 제조업체인 ‘와이오엠’ ▲학원 프랜차이즈, 온라인 교육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교육전문업체 ‘골드앤에스’ ▲주방가전업체 ‘자이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증착 장비 부품 생산업체 ‘지오엘리먼트’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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