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51 (목)
현대건설, 베트남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진출∙∙∙“핵심 전략사업 가속화”
현대건설, 베트남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진출∙∙∙“핵심 전략사업 가속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08.30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기업 최초 ‘베트남 하노이 남부 하남성 스마트 신도시 개발 MOU’ 체결
글로벌 친환경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주도∙∙∙K스마트인프라 해외 수출 확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등 그룹 스마트 기술 적극 활용으로 시너지 창출”
(사진=)
(왼쪽부터)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와 비텍스코 호이 회장이 협력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한국M&A경제] 현대건설이 K스마트인프라 해외 수출을 주도하며 베트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텍스코(Bitexco)와 하남성이 개발 추진 중인 ‘하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사업’(Ha Nam Eco-Smart Urban Living Tomorrow City)에 한국 기업 최초로 공동개발 협력계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와 베트남 대사관 박노완 대사, 비텍스코 호이(Hoi) 회장과 레이 호(Ray Ho) 대표를 비롯해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 등 40여 명의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하남성 신도시 내 스마트시티 선도 지구를 조성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2016년 하노이 및 하남, 빈푹 등 주변 9개성을 하노이 수도권으로, 기존 하노이의 약 3배 면적을 신도시 개발로 지정했다. 2030년까지 인구 2,290만 명 이상을 수용하는 하노이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해당 지역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해 R&D센터, 오피스, 상업시설, 스마트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된 ‘하이테크 산업지구’(Hi-Tech Zone)와 주거 및 서비스 인프라 시설이 들어서는 ‘도심지구’(Urban Zone) 등 총 면적 1,524ha(약 4,61만 100평)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텍스코 추진 친환경 스마트 사업 공동참여 ▲현대건설의 프리콘 서비스를 포함한 기술 지원으로 부가가치 창출 기여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베트남 경제문화의 중심지 호치민시에 지상 68층 262m 높이의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를 건립한데 이어 몽정1 석탄발전소, JW 메리어트 하노이 호텔 등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주처인 비텍스코사와 깊은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파트너사로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베트남 지사 조직을 확대 운영하는 등 긴밀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비텍스코사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성과를 이루면서도 비텍스코가 추진하는 신사업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향후 베트남 민간 건축 사업부문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기본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등 그룹과 연계한 스마트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또 베트남 신도시 개발 사업을 교두보 삼아 K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주도하며 사람 중심의 미래형 도시 공동체 건설을 선도해 나아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는 “베트남 신도시 사업을 주도하는 비텍스코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환경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람 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의 초석이자 기념비적인 프로젝트가 될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K스마트인프라 수출 확대를 위한 팀 코리아 리더 기업 입지를 강화하고 현대건설 핵심 전략 사업인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